광주에서놀자

서구 풍암동에 위치한 금빛통닭입니다.

치킨을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 근처에서 치킨 먹자고 불러서 들렸던 곳입니다.

치킨을 배달시켜 먹지 뭐하는데 가서 먹냐고 귀찮다고 툴툴거리며 갔었는데

다녀 온 보람이 있었네요

맛도 맛이지만 배달만 시켜먹던 치킨집에 대한 인식이 모두 바뀌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치킨전문점은 오꾸닭이나 치킨퐁을 처음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곳들은 아무래도

치킨도 치킨이지만 술 먹는 분이기로 조금 조명이 어둡곤 하는데 금빛통닭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분이기라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홀에서 술 드시는 손님들이 많이들 계시긴 했지만 술을 즐기기보단 치킨을 즐기기 위하는 분이기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와서 드시는 가족단위도 많았고요

가게 내부가 밝은 분이기 입니다.

치킨은 부위별로 맛별로 다양하게 있어서 좋습니다. 맛은 다른 치킨들과 다를바 없긴 하지만

부족한거 하나 없습니다.

주차는 건물 뒤편에 주차할 수 있긴 하지만 협소합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이 최고입니다.

무슨 호텔 화장실인줄 알았네요 식당 가서 화장실이 고급스럽거나 깨끗하면 정말 기분 좋잖아요

여기가 딱 그렇습니다.

광주 북구 중흥동에 위치한 한남동한방통닭 입니다.

두차례정도 갔었는데 한번은 매장에서 먹고 한번은 포장에서 집에서 먹었었습니다.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이영자의 소화제로 더 유명 해졌죠

실제로 체 했을때는 더 먹어서 내려버리는 게 최고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이때 했었네요

저도 모르게 뭔가에 설득당한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텔레비전에서 너무 맛깔나게 먹는 모습을 보고 찾아가게 된 가게다보니

그다지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주차할데가 마땅히 없어 그냥 대로변에 주차하고 가게앞으로 걸어갔습니다.

길가에 장작들과 닭들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구워지고 있더군요

아 정말 맛깔나게 보이는 게 역시 통닭은 전기통닭과 장작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할 때 마음속으로 생각한 게

통닭이 뭐 거기서 거기지~ 이 생각이었습니다.

예상대로 큰 기대 안하 길 잘 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퍽퍽 살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욱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젓가락으로 깨작거리기보단 비닐장갑으로 찢어먹는 맛인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김치랑 곁들여 닭 안의 밥과 같이 먹으니 더 맛은 좋았습니다.

술마실 분이기는 솔직히 아닌듯합니다. 아무래도 천정이 좀 낮다 보니 답답한 맛이 있는 게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가볍게 맥주 한잔하며 먹기에는 정말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가게에서 먹는 것보단 포장해가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한번은 포장해서 가지고 갔는데

식혀 먹어도 먹을만했습니다.

아 사전에 가기 전에 블로그들 좀 뒤져보다 갔는데

한남동 한방통닭이 서울과 광주밖에 없다 하네요

지금은 어떠한지 모르겠는데 광주점이 가족분들이라 분점을 내주셨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진위 확인이 된 건 아닙니다. 그래도 서울까지 올라가지 않고 이렇게 맛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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