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매월동에 김강심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여름 장마철만 되면 이상하게 칼칼한 국물의 칼국수나 전이 생각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각 구마다 이런 칼국수집이나 전집이 항상 있기 마련이죠 최근 남평 쪽에 볼일이 있어 가는 도중에 점심도 먹을 겸 들렸습니다.
예전에 항상 손님이 많아 이 많은 손님들이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오시는 걸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여전히 손님이 많더라고요 아니 오히려 더 많아진 듯한 느낌은 뭘까 ㅎㅎ
주차장도 넓어져서 주차하기도 좀 더 편해졌더라고요
칼국수집이 주차장 있는 경우가 무등산 쪽 빼곤 제 기억으로는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알고 있는 식당에 한해서는 그렇습니다.
입구 들어가니 더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빼곡히 앉아서 드시는 분들 보면 아 덥겠단 생각이 들었다가도
실상 안에 들어가면 너무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아 주문하는데 매번 느끼지만 옆자리에서 다들 열심히 드시는 모습에 눈길이 돌아가네요
뭔가 경쟁심을 부축이는 이런 느낌이기도 하고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되게 만들기까지 하기도 하네요
이번에도 옆 테이블 눈 길질 하다가 생각지도 않은 만두까지 주문하게 되었네요
주문하고 기다리면 찰밥이랑 반찬먼저 나오고 칼국수 나옵니다. 만두는 주문 확인이 늦으셨는지
칼국수 다 먹었을때 나오긴 했지만 오히려 좋았었던 것 같습니다. 국수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만두피 살짝 적셔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래는 여담입니다.=================================
처음 김강심 칼국수를 알았을 때 소개해준 사장님 한분이 저한테 묻더라고요
왜 김강심인지 아냐고?
잘 모르겠다 하니깐....
김씨
강씨
심씨
세분이서 동업해서 차린거라 김강심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걸 그대로 믿었었는데 ㅎ
오늘 계산하면서 영수증 보니 사장님 성함이 김강심사장님이시네요...
제대로 낚였습니다. ㅠ_ㅠ
몇 년을 저렇게 알고 있었는데 아~ 정말 바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