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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양림동 스테이크전문점 이동관스케이크

윤호구 2018. 9. 23. 01:22




2018년 7월 29일부로 영업종료 입니다

양림동에 위치한 이동관 스테이크 입니다.

매번 지나가면서 입구라고 써져 있는 간판만 보일 뿐이지 저긴 뭐하는 곳일까 ㅋ 궁금했었는데
결국 다녀왔습니다. 사실 다녀온 건 몇개월 전이지만 사진 정리를 이제야 하는 바람에 글도 늦었네요

제가 갔었던 시간이 점심 게시 전이었던 터라 손님이 없었습니다.
최근에 검색해보니 주로 저녁에 가신 사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저때는 한산하다 못해 저희 포함해서 두 팀밖에 없었기에 약간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메뉴가 많지 않아 고기를 170g에 파스타, 밥 모두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샐러드는 안시켰습니다. ㅎㅎ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정신 팔려 있다 보니 어느새 음식이 나왔습니다.
사실 구경하는 사이에 어떤 남자분이 선글라스 끼고 분주하고 다니시는 걸 보긴 했는데 
제가 둔해서 ㅠ_ㅠ 그냥 스텝 이신가 보다 하고 눈치 없이 지나 쳤는데
그분이 이동관님이셨더군요

무지한 저를 용서하세요!!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앗! 저기 뭐지? 신기하다 한번 먹어볼까? 하는 호기심으로
찾아들어갔던 저이니 용서해주세요!!! 가게 인테리어는 심플하며 있을 것만 있습니다.
너무 심플한 나머지 너무 뭐가 없는 거 아니야? 이런생각이 들 정도이고 약간은 이국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식의 스타일이 운영하는 사람이 추구하고자 하는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표출해서 더욱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홍초가 소주잔에 나오더군요 입맛을 돋아주더군요
스테이크는 솔직히 고생하신 거에 비해 식감이 좋진 않았습니다만 나쁜 건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고기의 굽기 정도를 선택하지 않은 부분에서 나온 문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어디까지나 기호에 따른 거니 그냥 읽고 넘기셔도 될 듯합니다.

파스타는 개인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밥도 양파 밥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한데 살짝 기름진 게 흠이라면 흠일 수 있겠습니다.
스테이크와 같이 드신다면 추천드릴만 합니다. 고기만 먹기에는 뭔가 허전하거든요 
저는 낮에 먹으러 갔지만 확실히 밤이 좀 더 분이기가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테이블에 놓인 앙증맞은 초들도 그렇구요
안가보신 분들이시라면 연인이나 친구분들끼리 한번가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양림동은 주차 기대하지 마세요ㅋ